선관위 국조특위 10일 청문회…'투표율 허위입력' 집중 추궁 전망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전 06:00

윤상현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7.30 © 뉴스1 신웅수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0일 오전 10시 3차 청문회를 연다.

여야가 활동기간을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한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리는 청문회다.

증인으로는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 허철훈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강동완 사무총장 직무대리 등이 출석한다.

여야 합의로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은 선관위 관계자 등 모두 29명으로, 투표자 수 오입력과 시간대별 투표율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기·인천·김포·의왕 선관위 직원과 중앙선관위 선거계장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달 22일 2차 청문회 이후 20여 일 만에 열리는 만큼 질의는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에 집중될 전망이다.

그사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관위와 지역 선관위 9곳을 압수수색하고 '조작 지침' 메일 발송자를 입건하는 등 수사가 확대됐고,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도 정황을 잇달아 공개해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관위가 지방선거 47곳, 대선 26곳, 총선 44곳 등 117개 투표구에서 투표자 수를 1시간 30분 이상 앞당겨 미리 입력했다며 "선관위 직원은 미래에서 왔느냐. 타임머신을 타지 않는 이상 미래의 숫자를 미리 입력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 시각차가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은 지난 7일 대학생 간담회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을 득표수 조작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며 선동"이라며 장동혁 대표와 주 의원을 직접 거론했다.

주 의원은 회견에서 마찬가지로 윤 위원장을 거론하며 "단순 실수이지 고의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부정선거를 음모론 취급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부정선거 은폐론자"라고 맞받았다.

오는 18일로 잠정 합의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의 투표지 247만 장 재검표 현장검증 일정을 확정하는 것도 관건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잠정 합의대로 18일 진행하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일부 위원들은 선관위가 수사 대상인 만큼 특검 출범 이후로 미뤄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선관위 특검 후보 2인은 여야가 합의에 이를 경우 오는 14일 확정되고, 대통령은 후보 추천서를 받은 날로부터 사흘 내에 1명을 임명해야 해, 재검표 시점과 특검 임명 시점이 맞물리는 상황이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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