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호남 지역은 이전까지 진행된 순회 경선과는 규모가 다르다. 전체 권리 당원 중 32.9%가 집중된 지역이다. 후보들 역시 거대 표밭인 호남 지역에서 각자의 연결고리를 뽐냈다.
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직계 정치인으로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을 요구하다가 감옥에 갔던 명예시민”이라며 “전남 진도의 외손이기도 하고 현재 전북 익산의 주민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발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든든한 당 대표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서 당도 정부도 안정적으로 승리하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호남이 없었으면 국가도, 김대중 전 대통령도 없었다”며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호남이 품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는데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화 운동이 없었으면 지금의 헌법도 없었고 내란 극복도 어려웠다”며 “김대중 정신, 통합 정치에 따라 민주당을 더 크고 강력한 정당으로 만들어서 재집권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고흥 출신 송영길”이라고 소개한 송 후보는 “20조 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800조 원의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당 대표에 따라 진행 속도와 성과가 달라질 텐데 부도 위기였던 인천을 구한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다. 제 고향이니 제가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정 후보는 2002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시절 사진을 소개하면서 “정치 개혁에 대한 열망을 노사모가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을 만들었고 참여했다”며 “노사모를 통해서 수평적 리더십, 학력, 지위를 떠나 다 같이 신문지 깔고 앉아서 막걸리도 마시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배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지역 경선을 통해서 국회의원 될 수 있었다”며 “정치를 시작한 것도 노무현 전 대통령, 노사모를 통해서 했다. 노무현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선택했다. 그는 “처음 정권을 교체할 때 차 옆자리에 타고 다니면서 수행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민생, 실용, 통합의 정치 배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것도 김대중 전 대통령 노선의 연장선에서 정치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전 대통령이 당시 당 대표, 제가 수석 최고위원이 됐던 전당대회가 열린 이곳 광주에서 김대중과 이재명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고 했다. 호남을 살리고 이재명 살리고 정권 재창출을 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쇠망치 테러를 당한 다음 날 유세 활동이 담긴 사진을 꺼냈다. 그는 “전날 6바늘을 꿰매고 나와서 마지막까지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라며 “0.73%로 패한 뒤 책임지고 다음 날 사표를 냈다. 다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이재명 후보를 보내선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진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