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군공항 임시 배치 지시를 두고 "지역감정에 불을 당긴 사람은 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1전투비행단의 분산이전(疏散)'이라는 기발한 방법으로 하루아침에 해결된다니, 홀로 남은 대구 군공항은 구박받는 천덕꾸러기 신세처럼 처량해 보인다. 대구로서는 참 부럽고 억울한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호남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는 날이라는 점을 짚으며 "'권력을 잡으면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지금 대구는 쥐 죽은 듯 조용하지만 시민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생각이 어떤 소용돌이를 만들지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반도체 팹 4기를 전부 광주에 몰빵(몰방)하는 이 전격전이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인지"라며 "잠시 권력을 잡았다고 이렇게 하는 게 옳은 일인지, 대통령과 민주당과 호남의 정치인들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3대 메가프로젝트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해서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면 좋겠다"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