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투표자수 오입력·임의수정 사과…"개표결과 영향 없어"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1일, 오후 08:33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6.8.7 © 뉴스1 김도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정조사와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와 읍·면·동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집계 과정에서 오입력과 임의 수정이 확인된 데 대해 사과했다. 다만 이런 오류는 최종 개표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투표소와 읍·면·동 등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집계 오입력 및 임의 수정으로 인해 선거통계에 대한 신뢰성을 저하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엄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투표자 수 입력·검증 절차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 시간대별 투표자 수는 전국 각 투표소에서 일정 시점에 집계한 수치를 읍·면·동 선관위에 보고하고, 구·시·군 선관위가 이를 합산한 수치를 확인한 뒤 투·개표보고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이렇게 입력된 구·시·군 단위 투표자 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매시간 공개된다.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의 선거일 시간대별 투표자 수는 투표 진행 중 각 투표소 및 읍·면·동에서 잠정 집계한 숫자를 구·시·군 선관위가 투·개표보고시스템에 입력·보고하면 공개되는 자료로 매시 정각의 정확한 투표자 수를 의미하는 자료가 아니다"라며 "구·시·군별로 구분된 잠정 통계자료"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 투표자 수는 오전 10시 정각의 수치가 아니라 통상 오전 9시 30분부터 9시 50분 사이 각 투표소에서 확인한 수치를 취합한 것이다. 투표소마다 집계 시점이 달라 실제 해당 시각의 투표자 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최종 투표자 수와 투표율은 개표소에서 실물 투표지를 확인해 개표가 종료된 뒤 유효표와 무효표를 합산한 수치를 기준으로 확정된다.

중앙선관위는 "개표 시 정당·후보자별 득표수는 실물 투표지를 분류·심사·계수한 결과를 개표상황표에 기록해서 투·개표 보고시스템에 입력·공개하는 것"이라며 "특정 시간대에 공개된 투표자 수의 오류가 개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표는 실물 투표지를 육안으로 확인해 유·무효를 결정하는 수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함과 투표지 분류, 심사·집계, 위원 검열과 위원장 공표 등의 절차를 거치며 정당·후보자가 신고한 참관인이 전 과정을 참관한다.

중앙선관위는 공개된 개표상황표와 보관 중인 실물 투표지를 통해 사후 대조·검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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