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5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선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친하다'는 정청래 후보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정 후보가 또다시 당권을 잡아 대통령과 마찰을 일으키는 것을 막으려 김민석 후보가 총리직까지 사퇴하고 출마한 점, 또 이미 한차례 대표를 지냈던 자신까지 나선 점을 들었다.
송 후보는 11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내가 송 후보보다 대통령과 더 친하다'고 한 것에 대해 "정신 승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가 싫어하는데 계속 쫓아가는 것을 스토커라고 한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정 후보가 대통령과) 관계가 좋다면 김민석 총리가 왜 사표를 내고 (전당대회에) 나왔겠느냐. 또 저도 굳이 이번에 당대표를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가 너무 격렬해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말에 송 후보는 "이미 정 후보도 '100% 승복한다'고 말했다"면서 "전혀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1971년 신민당 대선후보 선출 때 1차 투표에선 YS(김영삼)가 이겼으나 2차 투표에서 DJ(김대중) 후보 표와 이철승 표가 연합해 DJ가 이겼을 때 YS가 100% 승복하고 도와줬다"며 "우리 민주당 DNA는 결정되면 승복하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미애 경기지사가 "개혁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개혁을 책임지우려면 걸맞은 일꾼을 뽑고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정 후보 편을 드는 듯한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송 후보는 "당원들은 각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자유가 있다"며 문제삼을 건 없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추 지사 메시지가) 지지자들에게 영향을 줄 것 같냐"고 묻자 송 후보는 "양면성이 있다. 긍정과 부정, 양 효과가 서로 상쇄되는 것 아닌가 싶다"며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