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특히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다”면서 “일본과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이후 6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그러나 북한 관영매체들은 발사 사실이나 시험 목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주요 무기시험 이후 무기의 성능과 시험 결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해 온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발사가 신형 무기의 개발시험이었는지, 실전 배치를 전제로 한 작전운용 점검이었는지 등을 놓고 여러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발사 역시 구체적인 제원 분석이 끝나야 지난 발사와의 연관성 및 성격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사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UFS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미가 지난 10일 공동 브리핑을 통해 연습 일정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이자 연습 개시를 닷새 앞둔 시점이다.
한미는 UFS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의 연습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북한은 한미연합연습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미사일 발사와 포병 사격 등으로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북한이 UFS에 대비한 군사 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한미를 압박하려는 목적으로 발사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25일 국방과학연구기관들이 조직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이다. 전술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해안 발사대에서 솟구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