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박상용 검사 징계는 저열한 정치 보복"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2일, 오전 10:58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이전, 왜 부산이 답인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주최했다. 2026.8.11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둔 12일 "참으로 저열한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 사유는 업무 시간 중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과 구두보고만 하고 국민의힘 청문회에 참석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징계사유라면 지자체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허구한 날 SNS를 붙잡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징계를 받아야 하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문자메시지까지 SNS에 공개한 기행을 저지른 임은정 동부지검장은 무슨 징계를 받았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정작 법무부의 징계 사유에는 소위 '연어 술파티'가 빠졌다"며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 6월 1심 재판에서 '연어 술파티' 발언과 관련해 위증죄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아 연어 술파티로는 박 검사에 대한 징계를 시도조차 못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이 대통령을 감히 수사하고 기소했다는 것만은 어떻게든 보복하고 싶어서 저런 알량한 징계안을 들이민 것"이라며 "이것은 권력의 눈 밖에 나면 반드시 보복하고 말겠다는 것을 과시하는 '전시성 폭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진(秦)나라의 간신 조고는 사슴을 끌어와 말이라고 우기며, 자신에게 동조하지 않은 다른 신하를 숙청했다"며 "이 지록위마(指鹿爲馬)의 만행과 연어술파티는 본질적으로 같다. 권력이 거짓과 사실을 바꿔치기하도록 겁박하고, 이를 거부하면 탄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나라는 조고와 같은 간신 때문에 결국 멸망했다"며 "수많은 조고들이 판을 치고 있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운명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