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승민, 봉사할 기회 1~2년 정도여서 고민 많아…서울시장? 전혀"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2일, 오후 02:32


2018년 6월 4일 당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구병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2018.6.4 © 뉴스1 허경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년 앞으로 다가온 23대 총선 참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서울 용산의 한 식당에서 유 전 의원과 2시간가량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과 관련해 "(유 전 의원이) 여러 고민이 많은 것 같더라"고 전했다.

그는 무슨 고민인지에 대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충분한 역할을 못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다가오는 이벤트가 (2028년 4월 12일) 23대 총선 아니냐"며 "(유 전 대표가) 23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대표가 58년생이기에 정치인으로서 봉사할 기회는 앞으로 1~2년 정도로 보고 움직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이 어떤 형식으로든 23대 총선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법 위반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았기에 유승민 전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고 하자 이 대표는 "전혀 아니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단언하는 근거로 "저도 유 전 대표가 갑자기 만나자 해 '혹시 그런 것이 있지 않나'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는 점과 함께 "유 전 대표가 주변의 좋은 법조인을 오 시장에게 소개시켜 주려 하는 등 오 시장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이 대표는 진행자가 "유 전 대표가 총선을 밑돌 삼아 마지막으로 대권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느냐"라고 하자, "그렇게 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도 든다"며 23대 총선에서 나름의 노릇을 한다면 2030년 대권까지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유 전 의원이 외치고 있는 '윤석열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고 반대하는 사람들 모두 아우르자'며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이 대표는 "'윤 어게인'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 생각이 교정되기 전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자리를 유지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국민의힘 쇄신파들은 '내년 1~2월 중 물러나지 않을까'라고 하지만 (당 대표 권한을 가지고 맞서면) 정리가 안 될 것"이라며 사퇴 가능성은 물 건너갔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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