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33도 넘으면 20분 쉬세요”…농업현장 폭염 안전 캠페인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후 03:34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가 늘자 농업인단체와 함께 농작업 안전수칙 확산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송미령 장관과 14개 농업인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분야 폭염 대응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단체들은 이달 말까지 자체 캠페인을 이어가며 폭염 안전수칙을 전국 농업현장에 확산할 계획이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한 논에서 농민이 뙤약볕 아래 잡초 제거작업을 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한 논에서 농민이 뙤약볕 아래 잡초 제거작업을 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캠페인 구호는 ‘폭염 속 휴식은 같이, 안전은 최우선의 가치’다. 농업인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등 농업 분야 종사자들이 폭염 시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고 무리한 농작업을 줄이는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5대 기본수칙은 △시원한 물 제공 △냉방·통풍장치와 그늘막 설치 및 작업시간 조정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개인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 시 119 신고 등이다.

농업인단체장들은 이날 가장 무더운 시간대엔 농작업을 중단하거나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작업 중엔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고 냉방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동료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멈춘 뒤 응급조치와 119 신고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폭염 대응 안전수칙 실천 약속’을 낭독하기도 했다.

송 장관은 폭염 시 농작업 위험성을 강조하며 “농업인 단체가 나서서 폭염 안전수칙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업 분야 폭염 대응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발대식에서 농업인단체장들에게 폭염 시 농작업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업 분야 폭염 대응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발대식에서 농업인단체장들에게 폭염 시 농작업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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