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말로만 공급'…8월 민생법안 처리 모든 수단 동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전 11:0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13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지속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이날 본회의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은 국민의의힘이 ‘무책임한 국회 태업’에 나서고 있다고 공격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13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된 민생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주장했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적 쟁점 법안 협의를 앞세워 20일 본회의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국민의힘 스스로 합의된 민생 법안 처리에 협조한다고 밝힌 만큼, 민생법안을 일주일 더 국회에 둘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본회의를 열어 민생·국정과제 관련 입법을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완수하겠다”며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국회 태업을 국민이 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말로만 공급’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주거 안정은 소모적인 정쟁 대상이 아니라 정부, 국회, 지방정부까지 머리를 맞대 정교하게 설계하고 실행해야 할 민생 과제”라고 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주택 공급이 해법이라면서 정작 공급을 뒷받침할 법안을 가로막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민생을 볼모로 정쟁을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공급 관련 법안의 8월 내 처리를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청년 ISA에 대한 중복 혜택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현재 청년형 미래적금과 청년형 ISA에 중복가입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안은 청년에게 투자와 적금 중 양자택일을 강요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청년형 ISA와 미래적금의 중복 가입 허용을 적극 검토해달라”며 “청년을 위해 ISA를 신설해 놓고 혜택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중복 가입을 금지한다면 청년층의 환영이 아니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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