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김막심 씨에게 태극기 배지를 증정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13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 진보, 보수가 따로 있겠냐"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더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 군인·소방공무원 유가족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 등이 180여 명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가 이 나라를 지켜내지 않았다면 오늘의 대한민국, 또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없다"며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으로 그들의 긍지를 채워드리고,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군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선두에 나설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 지원을 위해 보상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고, 아플 때 필요한 의료 지원을 강화했고, 미래세대의 보훈 정신 계승 및 보훈 외교 역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훈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 허위 선생의 외고손인 초포프 세르게이와 초포프 막심, 고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김막심 씨, 고 김경천 선생의 고손녀 김알리나 씨 등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했다.
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고 최민서 일병의 부친 최재우 씨와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박수동 소방장의 부친 박천복 씨도 함께했다. 이와 함께 서해 수호 과정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도 초청됐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독립·호국·민주 분야별 대표에게 태극기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며 "배지 뒷면에는 참석자들의 이름을 새겨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오찬에는 오는 14일이 말복인 점을 고려해 오골계 능이 전복탕과 풍천 민물장어 구이 등 보양 음식이 제공됐다. 오찬 이후에는 어린이 합창단 엔젤스 합창단과 국악인 하윤주 씨가 감사 공연을 펼쳤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13 © 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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