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野 분권형 개헌에 공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7:4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중진들과 잇달아 골프 회동에 나선 자리에서 야권의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권형 권력구조는 통상 의원내각제, 이원집정부제, 대통령제하에서 권력 분산 등을 의미하는데,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李, 野 분권형 개헌에 공감”
13일 연합뉴스 및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경남 4선인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들과 함께 골프 회동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개헌 필요성과 정보통신망법 문제점, 청년주택 정책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 의원은 개헌 문제와 관련, “이제 87년 체제가 수명과 역할을 다했고 지금 체제로 가면 결국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등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모든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아니라 권력이나 책임이 배분되는 형태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이 대통령에게 전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임기 단축’ 표현까지 쓰면서 분권형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의 필요성에 적극 동감을 표하고 “이런 것(임기 단축을 통한 개헌)도 내가 먼저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다 반대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고 김 의원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모르는 내용인데다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비공개 발언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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