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조작기소, 취소가 원칙…이재명 아닌 '김재명'이어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7:4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검찰의 조작 기소가 객관적으로 입증된다면 공소 취소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조작 기소라면 취소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13일 중앙일보 유튜브 방송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검찰이 조작해서 기소했다는 게 명확하면 당연히 그 순간 취소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기왕 기소했으니 검찰 체면도 살려줄 겸 재판 끝까지 해보라는 것은 야만”이라며 조작 기소가 객관적인 근거와 증거를 통해 확인된다면 공소를 취소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상의 사례를 들어 “윤석열이 이재명을 죽이자고 해서 조작 기소를 했다고 하자”며 이후 조작 기소 사실이 확인된다면 “그 기소를 없애는 게 원칙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다만 김 후보는 공소 취소의 주체와 방식에 대해서는 열어뒀다. 그는 “특검이 할 거냐, 검찰이 할 거냐는 국민이 판단하고 법률에서 판단하면 된다”며 “일방적으로 당 차원에서 정리할 문제가 아니라 국민적 토론과 법적인 합리성, 공론에 따라 하면 된다”고 말했다.

광주CBS 라디오 ‘CBS 매거진’에서도 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라 김재명이든, 강재명이든 억울한 조작 기소가 있다면 그건 취소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직접 주장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하겠다고 워딩을 한 적은 없다”며 “공소 취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작 기소는 취소가 원칙’이라는 얘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거듭 “대전제는 조작 기소가 입증되는 것”이라며 “조작 기소가 입증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제시되면 취소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