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14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의 지도부에서 마지막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한 직무대행은 "하나의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으로 다시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제 새로운 지도부를 맞이할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지난 6월 25일 당대표 직무대행의 소임을 맡으며 민심을 모으고, 당심을 하나로 모으는 일을 첫 번째 사명으로 삼겠다고 말했는데, 어느덧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며 "집권 여당의 책임은 한순간도 가볍지 않았다. 멈춰 있던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해 일하는 국회의 문을 열었고, 무엇보다 검찰 개혁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완수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주말 호남을 시작으로 경기, 서울 순회경선을 거쳐 17일에는 드디어 당원 여러분께 선택받은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치열하게 경쟁하되, 그 경쟁의 끝에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경쟁의 열기는 통합의 동력으로, 각 후보자의 비전은 민주당의 자산으로 모아서 하나의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이 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야 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전당대회를 관리해서,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 구성원인 최고위원들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동료 최고위원 여러분들과 이재명 정부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국정 운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 지도부가 당원 주권의 정신 위에서 더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시대의 요구를 잘 담아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그런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다짐해 하루하루를 긴장되게, 매 순간 책임을 다하려고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그간 했던 제 모습을 되돌아보면 아쉬움과 반성이 있다"며 "생각이 다를 때도 있었으나 그 다름은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 민주당의 성공,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일, 그 방향에 있어서는 모두가 한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당의 중요한 결정 한가운데서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영광이었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기도 했다"며 "지도부라는 자리에서는 내려오지만, 당원으로서 민주당이라는 배에 남아서 제가 있는 자리에서 계속 노를 젓겠다. 이름 없이 당을 지켜온 수많은 당원의 헌신과 희생이 만들어온 민주당의 저력을 믿고 끝까지 함께 노를 저어서 배를 앞으로 밀겠다"라고 말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대한민국과 대한 국민 모두의 꿈이고, 그 꿈을 이루려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선도할 민주적 국민 정당, 민주당이 민주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단결하고 통합해야 한다"며 "근래 많은 당원이 우리 당의 감도는 분열의 언어, 배제의 양상에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걱정하고, 민주당이 길을 잃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분도 절망하는 분도 있는데 당원들의 이 엄중하고 절박한 물음에 진중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발언이 마무리된 이후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꽃다발 증정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민주당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전남광주 지역에서의 '대리투표' 의혹으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명제소'가 의결된 정달성 청청유랑단(정청래 후보 지지 모임) 단장은 이날 항의방문을 하기도 했다. 정 단장은 최고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충분한 사실 확인과 소명 절차를 거친 재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