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6.8.6 © 뉴스1 김범수 수습기자
국민 절반은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보완수사권 폐지가 '잘못됐다'고 답했다. '잘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27%, 의견 유보는 23%였다.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짙은 40대와 50대에서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40대에서 보완수사권 찬성 비율은 38%, 반대 비율은 37%로 비등했다. 50대에서도 찬성 44%, 반대 45%로 의견이 팽팽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보완수사권 폐지는 잘못됐다고 답한 비율이 54%로, 찬성 비율(22%)을 압도했다. 진보층은 보완수사권 폐지 찬성이 55%, 반대가 27%로 집계됐다. 반대로 보수층은 반대 비율이 76%로 높았고, 찬성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한 응답자들은 △경찰 권한 집중 및 견제 필요(15%) △검사 보완수사 기능 필요(15%) △범죄자에 유리 및 피해자 보호 미흡(13%) △경찰 수사 역량 부족 및 불신(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찬성한 응답자들은 △권력분산(32%) △검사 불신 및 과거 조작·비리(18%) △검찰개혁 필요(1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