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026.8.13 © 뉴스1 이재명 기자
조국혁신당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현직 국회의장단과 골프 회동을 한 것에 대해 "내란 세력에 대한 엄정한 심판과 청산이 진행 중인 지금, 연대 세력과의 개혁 로드맵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대통령의 골프 회동은 깊은 실망을 안겨준다"고 평가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국민 앞에 약속한 개혁이 우선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국면에서 대통령이 협치를 도모하는 취지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재명 정부는 12·3 내란을 극복하고, 온 국민이 응원봉으로 만들어낸 빛의 혁명 위에 탄생했다"며 골프 회동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묻는다. 개혁진보 4당과 국민에게 약속했던 사회대개혁 이행을 위한 로드맵은 어디에 있나"라며 "연대와 협력을 위한 공식 논의를 즉시 시작할 의향은 있나. 집권 전후의 신의가 이토록 가볍다면, 어떻게 빛의 혁명을 완수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골프 회동의 기사가 나온 어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라며 왜곡하고 폄훼하는 토론회를 열었고,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골프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분권형 개헌이 언급됐다고 한다. 이런 논의가 범민주진보진영과도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에는 정치공학적 협치가 아닌, 응원봉을 들었던 국민과 개혁의 약속이 최우선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중진 의원들과 골프 회동을 했고, 이 자리에서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