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을 찾은 이들이 바다 정취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거대한 줄다리기 탓에 바닷물은 평소보다 훨씬 높게 밀려들고, 빠져나갈 때는 훨씬 깊게 빠져나갑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극도로 벌어지는 이 현상을 바로 ‘대조기(大潮期)’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바닷물이 가장 크게 차오르는 시기’인 셈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가 바로 이 ‘그믐 대조기’에 해당합니다. 달과 태양의 힘이 더해진 탓에 인천, 군산, 창원, 제주 등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의 해수면이 평소보다 훌쩍 솟아오를 전망입니다.
자료=해양수산부
가장 큰 걱정은 여름 휴가를 맞아 해안가를 찾은 피서객들의 안전입니다.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는 속도는 성인의 걸음보다 훨씬 빠릅니다. 조개잡이에 푹 빠져 갯벌 깊숙이 들어갔다가 순식간에 차오르는 물에 갇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평소라면 물이 닿지 않아 안전했을 해안가 산책로나 방파제도 갑자기 높아진 수위와 파도에 덮쳐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러 떠난 여름 바다. 갯벌에 들어가기 전 만조 시각을 반드시 확인하고, 해안가 출입을 통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자료=해양수산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