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8.15 © 뉴스1 이재명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국민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광복절 제81주년인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말로는 (청년에 대한) '기회의 사다리'를 꺼냈지만 그 어떤 대책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청년 포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보 포기 선언이었다"며 "우리가 언제 북한을 위협한 적이 있는가. '선제적 지속적 평화 조치', 결국 우리만 무장 해제하겠다는 소리"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이어 "민생 포기 선언이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하루하루가 버거운 국민의 삶을 남 일처럼 이야기했다"며 "이 대통령에게 국민의 눈물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포기 선언이었다. 노동·연금·교육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며 "개혁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이 하나라도 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정작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독도 교과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한 마디도 없었다"며 "보수 정권 대통령이 이랬다면 '친일 정권' 운운하며 길길이 뛰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건 '대체 불가 대한민국' 같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고, 안보를 지키겠다는 약속"이라며 "집 뺏어가지 말고, 세금 뜯어가지 말고, 국민의 삶부터 제대로 챙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그나마 '개헌' 이야기는 안 했다. 찔끔찔끔 던져봐도 역풍만 맞으니 못 꺼냈을 것"이라며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는 말이 그리 어렵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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