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5 © 뉴스1 김성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광복절 제81주년인 15일 잠실 올림픽공원 '참정권 수호' 집회 현장을 방문해 장외 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연단에 올라 "광복절에 다시 모인 우리가 이 자유와 참정권을 지켜내고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자기 한 목숨 살려고 국민을 버리고, 대한민국을 버리겠다는 이재명의 '연임 개헌'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만 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한 그는 또 이 전 대통령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포 겸 광복 3주년 기념식에서 한 연설을 낭독하며 "대한민국을 세운 우리 선조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맨 앞에 내세웠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참정권이 대한민국과 헌법의 기초임을 이미 천명했다"고 외쳤다.
이어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고자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쳤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에 독재를 가져오고, 그 독재를 연장하겠다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의 자유는, 참정권은, 자유 대한민국은 안전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제 곧 특검이 임명된다. 이곳에 모인 이 함성을 외면하고,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심판받게 된다는 것을 우리의 목소리로 증명해 내야 한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2026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제2의 건국절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6.8.15 © 뉴스1 김성진 기자
장 대표는 집회에 앞서 펜앤마이크와 진행한 현장 인터뷰에서도 이 대통령이 '임기단축 개헌'을 언급한 데 대해 "원포인트 개헌도 결국 (이 대통령) 본인의 장기 집권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라며 "4년 중임제로 간다는 것은 5년짜리를 8년 하겠다는 것이면서 무슨 임기단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4년 중임은 결국 이 대통령 본인이 이번 대통령 (임기가) 끝나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며 "안 그러면 '임기단축 개헌 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재판받겠다' 이 멋진 한마디를 왜 못하느냐. 이 한마디면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가 의심하는 것은 집 팔면서 10원 한 푼 손해 안 보려고 그 꼼수를 피는데, 본인 임기를 단 하루라도 손해 보면서 (임기를) 단축할 것 같으냐"며 "절대 그런 것 못하는 사람이다. 단축한다면 하루 단축하고 5년 더 하기 위한 단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0명 국회의원 중 이 대통령의 연임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국민의 심판, 역사의 심판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당 선거관리 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 등 현역 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당권파인 조광한·김민수 최고위원과 일부 원외당협위원장 등도 자리를 채웠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 대다수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 구호를 연신 외쳤고,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윤어게인'(윤석열 어게인)을 부르짖기도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장외 행보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올림픽공원의 2030 젊은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훼손에 특검이 가동됐다"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꺼지지 않는다면 장 대표가 계속해서 그 현장에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관련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해 있다. 2026.8.15 © 뉴스1 김성진 기자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