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5.9.18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국방부 장관은 연일 오락가락 해명으로 동맹 간 불신을 자초하고 있고, 대통령은 헛된 대북 '평화 구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정권의 위험천만한 안보 인식과 한미동맹 균열 행태가 참담한 수준"이라며 "동맹 간 신뢰를 파탄 낸 안규백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최근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경비정전집행여단' 창설 논란을 두고 "안 장관은 '하지 않기로 미국과 합의를 봤다'고 호언장담하더니, 이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말을 뒤집었다"며 "주요 현안마다 말을 바꾸고 혼선을 자초하는 국방 장관의 무책임한 언행은 이미 고질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월 미·중 전투기 대치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의 사과 여부를 두고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입장이 엇갈려 망신을 자초했고, 사관학교 통합 문제 역시 총동창회와의 면담 내용을 두고 말이 엇갈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안 장관의 오판과 변명 뒤에는, 전작권 전환을 정권의 정치적 성과물로 삼으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무모한 조급증'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한미 간 정보 공유가 흔들리고 유엔사와의 갈등까지 분출하는 판국에, 대통령은 전작권을 가져와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안이한 인식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와중에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정권의 안보 무능을 정점으로 보여줬다"며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당사자 간 종전 논의'와 '3대 평화 공존'이라는 껍데기뿐인 제안을 던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술 더 떠 통일부는 '북한은 주적'이라는 표현부터 대체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엄중한 안보 철칙마저 잊은 채, 우리만 스스로 무장을 해제하는 한심한 구걸을 언제까지 봐야 하느냐"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안보는 말이 아니라 압도적인 힘과 견고한 한미동맹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무책임한 대북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확고한 안보 태세 확립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cym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