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 경선 경기 합동 연설회. 각 후보 지지자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
이들은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우비를 입고 꽹과리, 북, 확성기, 클래퍼 등 응원 도구를 이용해 각자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했다. 특히 당 대표를 응원하면서 같은 계파 최고위원의 이름도 함께 연호했다.
김민석 후보 응원단은 “김민석과 박선원” 등 박선원, 서미화, 김용 최고위원 후보 등을 같이 응원했다. 정청래 후보 응원단은 정 후보의 이름과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 등의 이름을 차례로 외쳤다.
묘한 신경전도 있었다. 몇몇 김 후보가 지지자가 정 후보 지지자들이 한데 모인 적진에서 김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16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 경선 경기 합동 연설회. 각 후보 지지자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
수원에 거주하는 정 후보 지지자는 “원래 정 후보 지지자가 아니었는데 민주당이 민주당스럽지 않게 가고 있어서 지지자가 됐다”며 “경기도에서는 근소 우위, 서울에서는 크게 앞설 거로 본다. 국민 여론조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에서 온 송 후보 지지자는 “정 후보만 아니면 된다는 게 퍼져서 지금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승부는 어느 정도 났다”며 “송 후보는 대권까지 가능한 인물이기에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아니어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경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 가중치 5% 미반영)에서도 52.21%로 정 후보(38.14%)와 격차를 14.07%p 차이로 벌렸다. 송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65%다.
호남 지역에서 대승한 김 후보는 1차에서 과반을 얻을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정 후보는 이날 열리는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에서 대승을 통해 역전을 기대해야 한다.
지난 1일 충청권부터 시작한 이번 지역 순회 경선은 이날 경기·서울 지역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 대회에서는 지역 순회 경선에서 발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대의원과 국민 투표 결과까지 합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대의원 투표가 70%, 국민 여론조사가 30%다.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당원들의 2순위 선택을 1·2위 후보에게 배분하는 선호투표제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