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소병훈 선거관리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8.16 © 뉴스1 신웅수 기자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8·17 전당대회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입장 과정에 누군가가 밀쳐 넘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킨텍스에 입장하던 중 중년의 남자가 저를 밀쳐서 넘어졌다. 왼쪽 갈비뼈가 뻐근하다"며 "꾹 참고 버텨 보겠다"고 썼다.
이와 관련, 친청계 박규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조금 전 서울지역 합동연설회 입장 과정에 최 후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려다 넘어져 후보 인사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누군가 일부러 밀었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누군가 밀어서 넘어졌다'고 안내하지 않고 혼자 실수로 넘어진 것처럼 안내해 최 후보가 소병훈 선관위원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일도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최 후보에 대한 폭행 사건을 당원들에게도 알리고 즉시 조사에 착수하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 단상에 다른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보다 늦게 올라갔다. 사회를 맡은 이정헌 의원은 "조금 전 최 후보가 넘어졌다고 한다. 거동이 불편한데 잠시 후 연설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가 이후 소 위원장에게 항의하는 듯한 모습도 현장에서 포착됐다.
이정헌 의원은 최 후보 연설 전 "최 후보는 앞서 당대표와 여러 최고위원 후보가 입장하는 과정에 넘어졌다고 한다. 다른 후보들이 무대 위에 올라와 당원에게 인사하고 응원받는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며 "먼저 자리에서 소개하고 이어 연설을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후보는 이에 자리에서 따로 인사한 뒤 단상에 올랐다. 최 후보는 단상에 올라 소 위원장 쪽을 잠시 응시한 뒤 "소 위원장님, 저 광우병 안 걸렸다. CC(폐쇄회로)TV로 확인됐다. 누가 저를 세게 밀치고 갔고 그래서 넘어진 것이다. 왜 사실을 확인 안해주느냐"라고 항의했다.
이어 "아무리 우리가 경쟁한다고 그래도 어떻게 후보를 밀치고 가느냐"면서 "그러지 말자"라고 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