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누적서 '과반 미달' 49.91%로 1위…최고위원 1위 다시 최민희(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6일, 오후 07:10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윤·한민수·김영호 최고위원 후보, 송영길·정청래 당대표 후보, 한 직무대행, 김민석 당대표 후보, 소병훈 선거관리위원장, 서미화·김용·김미애·박선원 최고위원 후보. 2026.8.16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호남권 압승에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신승을 거두면서 누적 득표율 49.91%로 선두를 지켰다. 다만 과반은 점하지 못한 1위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후보가 친명(친이재명)계 박선원 후보를 제치고 누적 1위를 탈환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뒤 경기와 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와 서울 모두 김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경기에서는 김 후보 46.70%(8만4442표), 정 후보 46.37%(8만3832표), 송영길 후보 6.93%(1만2530표)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김 후보 46.61%(6만3803표)를 얻어 46.17%(6만3206표)의 정 후보를 제쳤다. 송 후보는 7.22%(9880표)였다.

김 후보는 두 지역에서 46.66%(14만8245표)를 얻어 정 후보(46.28%·14만7038표)를 근소하게 앞섰다. 송 후보는 7.05%(2만2410표)를 기록했다.

경기, 서울 결과를 반영한 당대표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 49.91%(38만3373표), 정 후보 41.51%(31만8806표), 송 후보 8.58%(6만6874표)였다.

서울·경기 투표 전 14.07%포인트(p)였던 김 후보와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는 8.4%p로 좁혀졌다. 다만 표차는 6만3360표에서 6만4567표로 확대됐다.

이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단순 합산한 수치다. 최종 경선 결과에 적용되는 지역별 가중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호남권까지 누적 1위였던 박선원 후보를 제치고 최민희 후보가 16.91%(25만9744표)를 얻어 선두를 탈환했다.

박선원 후보는 16.60%(25만 5008표)를 얻어 2위로 내려앉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0.31%p, 4736표다.

뒤이어 △서미화 후보 15.18%(23만 3245표) △이성윤 후보 13.94%(21만 4118표) △한민수 후보 13.77%(21만 1479표)가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탈락권인 6위부터 8위에는 △김용 후보 13.62%(20만 9167표) △임미애 후보 6.62%(10만 1614표) △김영호 후보 3.37%(5만 1731표)가 자리했다.

특히 호남권 누적 결과에서 6위였던 이성윤 후보가 4위로 두 계단 뛰어오르며 당선권에 진입했지만, 4위였던 김용 후보는 6위로 내려앉았다. 한민수 후보는 5위를 유지했다. 전북 출신인 이 후보가 서울·경기에서 호성적을 거둔 것은 '팀정청래'의 전략적 투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선권 막판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위 이 후보와 5위 한 후보의 격차는 2639표, 한 후보와 6위 김 후보의 격차는 2312표에 불과하다.

경기권 결과만을 보면 최 후보가 5만 9550표를 받아 1위, 이 후보가 5만 7304표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5만 5296표를 받아 3위에 자리했다.

서울권에선 이 후보가 4만 4144표를 받아 1위, 최 후보가 4만 4133표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한 후보(4만 2595표), 서 후보(3만 9167표) 순이었다.

민주당은 이번 경기·서울 순회경선 연설회와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앞서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과 대구·경북, 호남권을 거쳤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새 지도부를 확정한다.

당대표 경선은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선택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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