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8.16 © 뉴스1 신웅수 기자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권리당원 순회경선을 마친 뒤 "아주 간발의 차이로 당선권 밖에 서 있다"며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의원님들의 한 표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당락의 경계에 놓였다. 도와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김용을 살릴 수 있는 건 대의원님뿐"이라면서 "내일 단 하루, 대의원님의 두 표 중 한 표가 김용의 당락을 가른다"고 했다.
이어 "대의원은 당이 흔들릴 때마다 선두에서 지켜낸 당의 기둥"이라면서 "저도 여러분처럼 지역위원회부터 땅을 갈아온 평당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때만 동원되고 잊히는 대의원이 아니라, 당의 방향을 상시로 함께 상의하는 대의원"이라며 "제가 지도부에서 그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을 지키는 데 그 한 표를 써달라"며 "기호 2번 김용이 평생 갚으며 증명하겠다. 우리 손으로 만든 이재명 정부가 국민만 보며 일할 수 있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진행한 뒤 지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와 함께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한다.
이날 서울·경기 경선까지 합산한 최고위원 권리당원 누적 투표에서 김 후보는 20만9167표를 얻어 13.62%의 득표율로 6위를 기록했다. 호남권 순회경선을 거치며 4위로 올라섰지만, 하루 만에 6위로 내려 앉은 것이다.
5위 한민수 후보는 21만 1479표(13.77%)로, 김 후보와의 격차는 2312표, 0.15%포인트다. 최고위원은 상위 5명이 선출되는 만큼 김 후보는 현재 당선권 바로 밖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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