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8.16 © 뉴스1 신웅수 기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임미애·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영호 후보는 이날 경기·서울 지역 경선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시간부로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하고 김용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의원들을 향해 "저 김영호에게 주시려 했던 소중한 한 표를 기호 2번 김용 후보에게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저의 득표수를 올리는 것보다 당의 승리가 먼저라는 '선당후사'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저는 최고위원 도전의 길을 여기서 멈추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김용 후보를 반드시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후 다시 글을 올려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그는 두 번째 글에서 "오늘 치러진 서울과 경기 지역 당원투표 결과,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가 확인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김민석 후보와 함께 호흡을 맞출 최고위원 진용을 갖추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는 박선원 후보와 서미화 후보가 안정적인 당선권에 진입한 반면, 기호 2번 김용 후보가 당락의 경계에 놓여 있는 상태"라며 "이번 전대 마지막 날인 내일 전국대의원 여러분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평생 동지 김용 후보가 새 지도부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김용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우리 민주당 전체의 손실이 될 것"이라며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손으로 김용 후보를 당선권 안으로 올려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또 "저는 비록 당선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김용 후보가 지도부에 진입해 우리 당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기쁘고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미애 후보도 이날 최고위원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김용 후보를 비롯해 서미화·박선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SNS에"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지도부가 돼야 한다"며 "김민석 당대표와 긴밀하게 손발 맞춰 일할 최고위원이 3명은 돼야 한다"고 적었다.
임 후보는 "김용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 김용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달라"면서 "서미화 후보의 안정적인 당선을 지켜달라. 박선원 후보를 수석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그래서 김민석 당대표와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임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임미애의 도전은 여기서 멈춘다"면서도 "전국정당을 만들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대구·경북 당원들의 도전은 끝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와 김영호 후보는 이날 서울·경기까지 합산한 최고위원 권리당원 누적 투표에서 각각10만 1614표(6.62%)와5만 1731표(3.37%)를 얻어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김용 후보는 20만 9167표(13.62%)로 6위에 올라 당선권인 5위 한민수 후보(21만 1479표·13.77%)와 2312표(0.15%포인트) 차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