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8.17 © 뉴스1 황기선 기자
진보진영 '빅스피커'인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영향력에 대한 '위기 신호'로 해석했다.
김 씨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당대표는 김민석을 선택하면서도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을 만드는 등 친정청래 (최고위원) 후보 3명을 다 당선시켜 견제와 균형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용 후보 탈락은 김용 개인으로선 받아들이기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동시에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받아들여진 메시지가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은 곧 총선, 자기 선거가 다가올 테니 '친명(친이재명)'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자기 정치, 자기 당선에 도움이 되냐를 따지기 시작할 것이다"며 "청와대로서는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건 지지율 빠진 것 이상의 위기로 당청이 머리를 맞대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아무리 일을 잘해도 그 결과를 해석해 줄 코어 지지층이 등을 돌리면 소용이 없다"며 "지지율 앞자리가 한번 3으로 떨어지면 역대 대통령도 거의 해결하지 못했다. 그걸 어떻게 막을까가 수많은 정책보다 중요하다"라는 말로 청와대의 급선무는 코어 지지층을 끌어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후보는 최종 득표율 15.26%로 5위 한민수 후보(15.86%)와 0.6%포인트 차이로 뒤져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8·17 전당대회 결과 김민석 대표와 지도부를 이룰 최고위원은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가 뽑혀 친청 3(최민희·이성윤·한민수) 친명 2(박선원·서미화)의 구도를 형성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