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영상 축사가 방영되고 있다. 2026.8.17 © 뉴스1 황기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김민석 신임 당대표를 비롯해 전당대회에서 경쟁한 정청래·송영길 후보가 함께 참석한다.
이번 만찬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며 계파 갈등이 불거진 만큼, 당내 화합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이번 만찬 일정은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인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조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우리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했다"고 화합의 메시지를 냈다.
그는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당이 달라도, 또 진영이 달라도, 그리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들로서의 그 책임은 다르지 않다"면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전당대회 직후 당대표 선거 출마자들과 만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이후에도 정청래 당시 신임 당대표와 경쟁자였던 박찬대 인천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8월 2일 전당대회가 끝난 뒤 열흘이 지난 12일 만찬이 열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당대회 종료 이틀 만에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만찬에서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부동산 정책, 내년도 예산안 등 당정 간 긴밀한 조율이 필요한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 만찬은 당의 통합과 민생과 경제를 살피는 당정청 간의 국정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