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굉장히 높다…美 중간선거에 플러스"

정치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09:4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5.4 © 뉴스1 황기선 기자

'대북통'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 만남을 추진하며 그 자리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에 온 것도 그러한 내용을 협의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도 세계 정세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하는 게 자기 정치, 미국 중간선거에 플러스가 된다"면서 "김정은도 러시아와 잘해왔다. 황금시대를 누리고 있는 거다. 그렇지만 미국과의 개선이 지상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김일성, 김정일 다 이런 통치가 '미국과 관계 개선해서 체제 보장을 받고 경제 제재 해제를 받아라'(였다). 북미 관계가 제1순위"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미국과 접촉을 하려면 항상 중국과 논의하는데 작년부터 북·중 관계가 굉장히 긴밀해졌다"면서 "선전에서 열리는 APEC을 기점으로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봤다.

박 의원은 "김정은의 입장도, 트럼프의 입장도 '만나야 하겠다'는 것은 무르익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미국 정치에서 궁지에 몰리고 있고 중간선거가 위태롭지 않나. 김정은도 러시아와 잘 지내고 있지만 만약 종전되면 다음 스텝을 옮겨야 한다. 중국과 함께 논의해 북미정상회담(을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힘들 때 김정은 위원장 외교 스타일로도 한번 트럼프 대통령 내가 도와줄게, 라고 할 만하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조율을 마치지 않은 대법관 후보를 포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한 것에는 "조 대법원장이 국회도, 대통령도 무시하고 사법 정치를 하고 있다"며 "유감스럽고,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사권자는 대통령인데 흥정하려 해선 안 된다"며 "이런 식으로 나가면 조 대법원장 탄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국회에서 (대법관 후보) 인준이 안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8·17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가 당선된 데 대해선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 동안 발을 맞춰 더 성공할 수 있는 분이 김민석이라는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친청(친정청래)이 3명, 친명(친이재명)이 2명으로 갈등 노출 가능성이 관측되는 것엔 "3대2 구도는 국민과 당원이 김 대표가 독선, 독주하지 못하게 황금분할 해준 것"이라며 "토론과 소통을 해 합리적 결정을 하고 국민과 함께 나가면 성공한다"고 했다.

그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국회에 가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고치겠다고 한 것과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냐는 질문엔 "법사위로 와서 후임 장관에게 질문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대개 장관들이 돌아오면 같은 상임위원회로 잘 안 간다"고 답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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