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은혜 위원은 “지난 4월 용산공원특별법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못한 채 전체 회의에서 강행 처리됐다”며 “이 법은 주민 의견 수렴,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행정절차법을 명백히 위배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 미군 반환 부지가 국가 공원이 돼야 한다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였다”며 “일제강점기 이후 계속돼 온 외국 군대 주둔지를 국가 공원이라는 역사적인 공간으로 탄생시켜서 민족적 자부심을 회복하자는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보수, 진보 막론하고 이러한 상징성을 고려해 용산공원을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한 작업을 해왔는데 지금 정부는 청년임대주택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닥치고 공급이라고 하더니 이제 역사적 의미도 닥치라는 건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국민의흼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정재 위원 역시 “시민들은 삶의 질과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에 정부가 아파트를 짓는 것에 반대하고 사라진 녹지는 되돌릴 수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김남근 위원은 “유럽이나 미국 대도시를 보면 부담할 수 있는(Affordable) 주택이라는 정책 목표가 있는데 국토부도 청년들에게 이런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자꾸 정부 정책이 이건 안 된다, 저건 안 된다며 상급 기관처럼 하는데 서울시가 청년주택을 어떻게 공급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한 게 있느냐”고 물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구체적으로 자세히 알진 못한다”고 답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정일영 위원은 “지난번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 건 캠프킴, 유엔사 수송부 부지가 관련된 복합시설조성지구고 지금 용산 어린이정원하고는 다른 것”이라며 “많은 분께 혼선이 있으실 거 같아서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조인철 위원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는 사유지,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는 왕실 소유, 용산공원은 국유지”라며 “용산공원은 공원화에서 관리비까지 매년 드는 돈을 국가에서 낸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가 아닌 일부, 그것도 녹지가 아닌 공간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는 건데 국가 돈을 들여 보전하라는 건 지방과 서울을 비교하면 상당히 형평성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