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8.18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20일 진종오 의원을 불러 추가 소명을 들은 뒤, 이르면 당일 진 의원을 비롯해 징계 절차가 개시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은 19일 "중앙윤리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제19차 회의를 개최해 진종오 당원(국회의원)에 대한 소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전날 윤리위에 출석해 일부 윤리위원들에 대한 기피 신청 의사를 밝히며 추가 소명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일부 책임당원 주도로 열린 '윤리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윤민우 위원장이 그전에 했던 발언들과 비밀유지를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윤리위가 과연 정당하게 절차를 밟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서 기피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지난 6월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자당 박민식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였던 한동훈 의원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는 사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진 의원은 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같은당 서범수 의원이 "돌려차기 한번 하시죠?"라고 하자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서 의원과 함께 징계 절차가 개시된 상태다.
윤리위는 진 의원의 추가 소명을 들은 뒤 이르면 이날 조경태·권영진·서범수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도 함께 결정할 전망이다.
당내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은 국회 후반기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야당 몫 후보였던 박덕흠 의원의 낙선 운동을 주도해 윤리위에 제소됐다.
권영진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과정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논란을 일으켜 윤리위에 제소됐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고 합리적인 징계라면 수용하겠다"면서도 "다만 혹시나 '답정너' 징계가 되거나 정치 보복성 징계가 되면 그것에 대해서는 또다른 당내 논란이 일 것 같은데 그렇게 안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하는 사람이 하지 말아야 될 게, 판사들 앞에 가서 누가 잘했느냐를 가려달라는 일은 스스로 정치 무능을 고백하는 거라고 본다"며 "법원에 갖고 가는 짓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cym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