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이미지 정치로 몰락…이제 평화로운 노후 보냈으면"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전 08:41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이 19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9 ©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 정치인을 접촉하는 건 갈등을 키우고 보수 자생력에도 도움 되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시장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을 세웠지만 동상 제막식에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 사저도 단 한 번 방문한 적 없다"며 "대통령 자질이 없던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 정치로 일어선 사람은 이미지가 붕괴되는 순간 몰락한다"며 "나는 박근혜의 몰락을 단순히 진영논리의 희생양으로만 설명해선 안 된다. 이미지 정치의 몰락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도 박근혜와 똑같은 길(이미지 정치)을 가고 있는 정치인들을 종종 보고 있지만, 온갖 고초를 겪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또다른 글에서 정정심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를 찾은 일과 관련해 "당권 욕심이 나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또 "유영하 의원은 추경호 낙마 후 대구시장을 하려는 욕심에서 주선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언제까지 박근혜 그늘에서 보수정당이 놀아나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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