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민석, 李 심기경호 먼저…필연적 실패의 길"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전 09:42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이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9 © 뉴스1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대법원장이 관례를 어겼다고 비난하면서 스스로 관례를 무너뜨리는 모순된 내로남불 세력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법원장이 감히 대통령께 대면 보고하지 않았다는 게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통째로 부정하는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아무리 대통령의,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에 의한 친명(친이재명) 당대표라지만 집권 여당의 당대표 취임 첫 일성이 민생 메시지가 아닌 '조희대 씨 물러나라'라니 기가 막히고 실망스러울 따름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전 대표와 달리 적대적 정치를 지양하고 언어의 품격을 지키고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더니 첫날부터 대법원장에게 공갈 협박이나 늘어놓는 모습이 정 전 대표와 뭐가 다르냐"라며 "민생보다 대통령 심기 경호가 먼저인 친명 당대표는 필연적 실패의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사의를 표명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정 장관은 대통령의 재판 지우기가 야기할 법적,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한다"며 "그러나 작년 11월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을 행사함으로써 이미 대통령 재판 지우기의 공범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법무부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위한 사전 포석 격인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일국의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 개인 로펌의 변호사처럼 처신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차기 법무부 장관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 최측근이자 친명계 좌장으로까지 불린 정 장관도 대통령 사법리스크 뒤치다꺼리하다가 악업을 쌓았다"며 "그 누가 후임으로 온다고 해도 대통령의 탈옥계획 설계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 장관은 이제 와서 카멜레온처럼 표변한다고 해도 집권 남용의 죄는 반드시 되돌아갈 것"이라며 "후임 장관은 대통령 단 한 사람을 위해 법치를 무너뜨리는 '무법부 장관'이라는 영원한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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