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자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신임 대표와 정청래·송영길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후보, 김민석 대표,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후보.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9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42.8%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높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2.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5.0%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5.7%p 오른 52.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9.7%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긍정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 23.3%,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5%였으며,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38.7%,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3.9%였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52.2%, 60대에서는 50.5%로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61.4%, 69.2%로 높았다. 특히 직전 조사와 비교해 40대와 50대의 긍정 평가는 각각 14.0%p, 13.9%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 평가가 71.9%로 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과반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에서는 부정 평가가 60.7%였고 대전·세종·충청 59.1%, 대구·경북 55.0%, 경기·인천 54.4%, 부산·울산·경남 52.4% 등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67.1%,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76.5%였다. 중도층에서는 부정 평가 54.8%, 긍정 평가 42.7%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중도층과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각각 10.6%p, 10.1%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경제회복이 16.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외교안보 14.9%, 복지노동 7.7%, 국민통합 5.3%, 내란세력 척결 5.1% 순이었다. 가장 잘못하고 있는 분야 역시 경제회복이 19.1%로 1위였다. 이어 내란세력 척결 16.1%, 국민통합 13.9%, 외교안보 10.1%, 복지노동 4.4%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4%p 오른 42.5%, 국민의힘도 1.4%p 상승한 32.0%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0.5%였다. 조국혁신당은 2.7%, 개혁신당 2.0%, 진보당 1.7%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4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반면 20대에서는 국민의힘 47.2%, 민주당 27.0%, 30대에서는 국민의힘 42.7%, 민주당 25.9%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9%로 국민의힘(28.2%)을 13.7%p 앞섰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기남 기자
지난 17일 선출된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향후 당 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이 44.0%로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 38.0%보다 6.0%p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18.0%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가 당 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66.1%로 부정 전망(24.5%)을 크게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전망이 68.4%, 긍정 전망은 10.9%였다. 중도층에서는 부정 전망 44.4%, 긍정 전망 41.6%로 나타났다.
민주당 새 지도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역할로는 야당과의 협치가 24.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당내 통합 17.6%, 당정청 협력 16.7%, 개혁 추진 15.7%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2%였다.
정부가 지난 13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주택시장 안정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1.8%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 25.4%의 두 배를 웃돌았다. '잘 모르겠다'는 22.8%였다.
서울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61.6%로 긍정 전망(21.2%)을 크게 앞섰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 전망이 36.2%, 부정 전망이 30.8%로 전 지역 중 유일하게 긍정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1.6%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42.2%보다 9.4%p 높았다. 한반도 평화 전망 역시 부정 전망이 우세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8.7%,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9.3%로 격차는 9.4%p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