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2026.8.20./뉴스1
조 의원은 이날 뉴스1 유튜브 라이브 '팩트앤뷰'에 출연, "정부가 공급 대책으로 용산공원을 들고나왔다는 게 너무 뜬금없다. 서울시장과 용산 지역구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어도 이랬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여권은 공급을 중시해 온 오 시장이 정작 정부 공급책에 반대한다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그게 바로 이재명 정부가 용산공원을 이슈화해 던지고 싶은 정치 메시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지금 용산공원에서조차 집을 짓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관철하고 싶어 한다. 그 메시지를 원해서 용산공원 싸움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용산공원에 잔디 한 풀 없이 개발하면 주택 몇 채가 들어가겠냐"며 "어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변에 있는 땅을 개발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보면 더욱 몇 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산공원 전체에 집 다 지으면 집값 떨어지는 거 확신하는지 이재명 대통령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정말로 집값을 생각한다면 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해서 재개발·재건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 그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용산공원에 지을 수 있는 몇천 세대에 비하면 지역구인 마포만 해도 조그마한 땅에 스무 몇 개 이상의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설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만 속도를 내줘서 빨리 지어지면 몇 년 안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집이 많이 공급되는구나', '굳이 내가 급하게 빚내서 집을 사지는 않아도 되는구나'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 집값은 점차 내려간다"고 짚었다.
조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선 "청년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없지는 않다"며 "문제는 공감대 부족이다. 민주당 정치가 늙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는 주택 분양받을 때 전매 조건도 없이 자산을 형성했다. 그렇게 자산을 축적한 세대가 이제 청년들한테 평생 집 한 채 마련하는 건 사치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며 "근데 정부·여당은 이걸 인정을 못 한다. 현금 부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동의할 청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집도 상품이라는 걸 인정했으면 좋겠다"며 "서민에게 평생 금융이 가장 필요할 때가 집 살 때다. 근데 이걸 못 하게 한다. 현금 가진 사람만 주택 매매에 접근하게 해주면 금융이라는 게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ssc@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