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2026.8.20./뉴스1
조 의원은 이날 뉴스1 유튜브 라이브 '팩트앤뷰'에 출연해 "외교 문제이기 때문에 누가 무슨 말을 했다고 공개할 순 없지만 미국 조야에서 이재명 정부가 한미 관계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려는지 걱정이 있었다"며 "그들이 가장 싫어했던 표현은 미중 간의 중재자 역할이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중국과 경쟁 중인데 너희가 나서서 중재하겠다고 하면 '너희는 우리 편이 아니구나'라는 단순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며 "중재는 제삼자가 하는 거지 우리 편이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조야는 한국에 미국과 동맹이라는 특수관계로 계속 갈지, 아니면 건건이 계산하고 주고받는 일반 관계·비즈니스 관계로 갈지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내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정부는 한미 동맹은 동맹이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트럼프의 모든 대내외 정책 기준은 1기 때부터 '미국의 이익'이었다"며 "그걸 알면서도 우리가 너무 순진하게 이길 수 없는 싸움을 계속 걸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외교 상대가 있는데도 연합훈련을 끝내라고 하는 건 굉장히 거친 메시지"라며 "이 정도면 외교 라인을 다 잘라야 한다. 외교부 장관부터 주미 대사까지 다 경질 대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실질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안보 불균형을 초래할 문제를 청와대와 정부 외교 라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글을 보고 알았다면 외교부 장관은 왜 있고 주미 대사는 왜 존재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미 관계가 점점 악화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한미 관계의 기조를 잡고 있는 청와대 안보실과 외교 라인이 방향을 다시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외교와 안보는 자존심 싸움이 아니다. 가장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실익에 도움이 되는지 긴급하게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sc@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