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8.20 © 뉴스1 김기남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당 홍보위원장으로 임명한 김남준 의원을 향해 "민주당 홍보 내지 브랜드와 관련한 모든 부분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작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김 대표의 지시에 SNS를 통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큰 브랜드 콘셉트부터 회의 모습, 구성원 복장에 이르기까지 전면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 TV 추진 태스크포스(TF)와 협력해 당에서 생산되는 모든 뉴스 기본플랫폼이 될 민주당 TV도 같이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당의 모든 뉴스가 민주당 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면서 "홍보 및 TV 등 관련해 당원그룹과 외부 전문가 컨설팅 및 토론을 준비해 주고, 조속한 시일 내 공개 보고 자리를 만들어달라"고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상임위원회 중이라 답변이 늦었다"며 "민주당이란 정당 브랜드 진단은 면밀히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할 수 있는 것부터 빠르게 해나가면 좋겠다"면서 "선조치 과제로 향후 지도부 등 당 행사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인사'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인사 방식은 정중례(45도 허리 숙여 인사)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주권과 당원 주권을 표방한다면 모든 일정 시작을 국민과 당원에게 인사 올리고 하는 것이 옳다"며 "브랜딩 측면에선 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으나 추후 보고 과정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TV는 국민과 당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당원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겠다. 소통과 숙의가 민주당 주요 브랜드 요소가 돼야 한다"며 "검토의 기준이 될 초안 보고는 시일을 최대한 앞당겨 정리하고 이후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검토 보완하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썼다.
이처럼 SNS를 통해 공개 지시와 답변을 주고받는 모습은 지난해 7월11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 간 X(옛 트위터) 대화와 유사한 형태다.
당시 이 대통령은 김 총리를 태그해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 사항을 잘 챙겨달라"고 했고, 김 총리는 "지금 경주로 달려가고 있다. 오늘 점검 후 바로 보고드리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