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송파백중놀이 포스터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여름철 논매기가 마무리되는 음력 7월 15일 백중 무렵이면, 고된 농사일을 잠시 내려놓고 음식과 놀이를 함께하며 흥을 나눴다. 백중은 겨울철 농한기의 정월대보름과 함께 농경사회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이다.
2023년 송파백중놀이에서 펼쳐진 송파산대놀이 공연. (사진=송파구)
송파백중놀이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송파나루 일대가 폐허가 되면서 한때 자취를 감출 위기에 놓였지만, 송파민속보존회가 1989년부터 공연을 재현해 명맥을 이어왔으며, 올해 34번째 무대를 맞는다.
올해 공연은 길놀이와 비나리로 문을 열고, 이어 씨름과 경기민요, 익살과 풍자가 어우러진 송파산대놀이, 줄타기, 풍물판 등이 약 120분 동안 차례로 펼쳐진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년 송파백중놀이에서 펼쳐진 씨름 경기. (사진=송파구)
송파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가 구민의 일상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승 기반을 넓히고 있다. 1984년 건립된 서울놀이마당을 40여 년 만에 재단장하고 2024년부터 전통예술 상설공연을 이어가는 한편, 겨울철 정월대보름의 송파다리밟기와 여름철 송파백중놀이 등 지역의 역사와 함께해 온 세시풍속을 계절마다 선보이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2023년 송파백중놀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