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장동혁, 당 미래 위해 비당권파 4인 중징계 재고를"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1일, 오전 08:52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역 의원 4인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했다. 6선의 조경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6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고 진종오·권영진·서범수 의원에 대해서도 각각 2년, 1년6개월, 10개월의 당원권 정지를 처분했다. 왼쪽부터 서범수, 권영진, 조경태, 진종오 의원. (뉴스1DB) 2026.8.20 © 뉴스1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이 장동혁 지도부에게 당의 미래와 화합을 위해 비당권파 4인에 대한 중징계 결정 재고를 요청했다.

윤 의원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에 간곡히 요청한다"며 "중앙윤리위원회가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 네 분에게 내린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재고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이번 징계 대상 네 분은 공교롭게도 모두 비당권파로 분류되고 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장 대표 체제와 각을 세워왔던 분들이다"며 "이번 중징계에 대해 당 안팎에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징계 정치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저 역시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은 제1야당에 기회가 되어야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하락하거나 정체돼 있다"며 "당 안팎과 언론은 그 원인으로 지도부의 강경 일변도 노선과 계속되는 내홍을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윤 의원은 "각 의원 행위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심의하고 판단해 잘못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지만, 하필 이 시점에 동시다발적으로 당원권 정지라는 무거운 징계를 내린 것이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되돌아봐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 내부 갈등에 전력을 소모할 때가 아니라 이재명 정권 실정에 맞서 야당 역할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뺄셈정치, 서로를 향한 칼날을 거두고 민생과 국정을 바로잡는 정치의 본령으로 돌아가자"고 촉구했다.

전날 당 윤리위는 6선 조경태 의원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초선 진종오 의원 2년, 재선 권영진 의원 1년 6개월, 재선 서범수 의원 10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의원은 2028년 4월 23대 총선 때 국민의힘 이름으로 출마가 불가능하게 됐다. 서범수 의원 역시 중징계 전력으로 인해 공천 경쟁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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