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1 © 뉴스1 황기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전당대회 기간에 약속한 대로 연내에 미국, 중국, 일본을 방문하는 정당외교 추진을 바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중국, 북한이 다 여러 가지 입장에 복잡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더욱더 강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 당도 그것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당대표 전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미국과 중국을 방문해 트럼프(미국 대통령), 밴스(미국 부통령) 그리고 리창 총리(중국)를 만난 적이 있다"며 "정당외교의 차이는 정부외교와는 달리 특히나 미국의 경우 야당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방문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정당외교 추진단을 바로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에 힘을 싣는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외교·국방 정책에 있어 선 넘는 비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해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 한반도 안보는 대한민국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전쟁의 위험을 낮추고 대화의 문을 열겠다는 책임 있는 평화 전략"이라며 "그런데 이를 두고 장 대표는 현실 부정, 정신 승리라며 금도 넘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몇 달간 계속되고 있는 막말 정치의 연장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의 결단에는 아무 말도 못 하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한미 공조를 강화하려는 대한민국 대통령만 공격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정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1 © 뉴스1 황기선 기자
한 원내대표는 "훈련 조정은 한미 국방 당국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고 필수적인 대비 태세와 훈련 목표도 유지된다"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역시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한반도 방위를 주도하고 동맹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위한 외교를 안보 포기로 몰고 전작권 전환을 주한미군 철수로 둔갑시키는 것은 단순 비판이 아니라 국민의 불안을 자극하는 위험한 거짓 선동"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익 앞에 정쟁이 끼어들 자리도 없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과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삼는 안보 불안 장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최근 8·15 경축사를 통해 북측에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해 관련 당사국이 모여 대화를 시작하자"고 한 만큼 "북한의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적 제의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또 평화를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전작권이 우리 국군 통수권자의 권한이자 책임으로 돌려져야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스스로 방위해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는 미국이 원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전작권 회수' 등에 있어 '안보가 무너진다'고 지적하는 데 있어서는 "더 이상 안보를 자신들의 가짜 프레임, 공포 조장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까지 투입하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유도함으로써 강원도와 강릉의 평화를 흐트러뜨리려 했던 점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