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명진스님 입적에 "불교계 큰 어른 떠난 슬픔…극락왕생 발원"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2일, 오후 11:01

대한불교조계종 종단 개혁을 주도했던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22일 오전 제주에서 입적했다. 세수 76세, 법랍 52년. 사진은 지난 2023년 제적 철회 소송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명진스님. (뉴스1 DB) 2026.8.22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 스님이 불의의 사고로 입적한 데 대해 "대한민국 불교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게 된 슬픔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명진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오찬 자리에서 뵈었던 스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당시 스님께서는 '빈부 격차 속 고통받는 노동자들까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남북 평화를 위해 대통령이 길을 열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돌이켜보면 그 말씀에는 평생 스님께서 걸어오신 수행의 길과 세상을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현장이 곧 수행터'라는 신념으로 세상의 아픔이 있는 곳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셨고, 늘 뜨거운 청년의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셨다"며 "힘겨운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온기를 건네셨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평등과 평화, 그리고 중생을 향한 자비의 마음을 품고 살아오신 스님의 삶과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삼가 명진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진스님은 이날 오전 제주도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다 사고를 당해 입적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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