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 취임 후 첫 고위당정…부동산 세제·주택 공급 논의 주목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3일, 오전 06:30

가운뎃줄 왼쪽부터 남인순 의원, 김민석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한성숙 총리, 정청래 의원, 송영길 의원, 우원식 의원. 2026.7.3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3일 김민석 신임 당대표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주택 공급대책 등이 핵심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위해 모인다.

당에서 김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청와대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고위당정에서 논의될 주요 현안은 부동산 정책 문제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에 관해 많은 논란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공급·세제·금융을 아우르는 부동산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있고, 서울시당도 별도로 부동산 문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은 전날(2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을 하면서 부동산 정책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용산공원 주택공급 문제와 민간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추가 세수 청년주택 공급 사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 의원은 당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론적으로는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르는 데는 좀 어려웠다"며 "재개발·재건축 관련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도시정비법 개정 문제에 협의 여지가 있다는 점 빼고는 대부분 의견이 팽팽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고언을 내놓으며 "당정의 기준은 하나여야 한다.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주장은 일관된다. 실거주는 보호하고 투기는 정상 과세하는 방향은 옳은 길"이라면서도 "부동산 세제가 징벌의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고위당정에서는 일련의 당내 의견과 정부, 청와대의 입장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눈길이 쏠린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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