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도부 출범 맞춰 與와 접촉면 넓히는 李대통령…정기국회 협력 강조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전 05:15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자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신임 대표와 정청래·송영길 후보와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비서실장, 송영길 후보, 김민석 대표, 이재명 대통령, 한병도 원내대표, 정청래 후보, 홍익표 정무수석.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9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여당과의 소통 행보를 본격화한다.

지도부와의 만찬에 이어 소속 의원 전원을 초청한 오찬까지 잇달아 마련하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 협력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여당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 및 주요 당직자들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한다.

김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한정애 사무총장, 권칠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진행한다.

의원들은 27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친 뒤 청와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당 워크숍을 계기로 민주당 의원 전원이 청와대를 찾아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바 있다.

새 지도부 출범 직후 지도부와 의원단을 연이어 만나는 것은 당과의 소통을 넓히면서 국정운영 과정에서 여당의 협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특히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쟁했던 세력 간 갈등이 불거진 만큼,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직후 당내 화합을 당부하고 김 대표 체제와 호흡을 맞추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김 대표와 정청래 의원,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새 지도부 출범 이후에도 당과의 만남을 이어가면서 여당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성숙 국무총리(앞줄 오른쪽부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0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8.23 © 뉴스1 오대일 기자

이번 회동에서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과 예산안 처리, 국정감사 등에 대한 당의 협력도 주요하게 언급될 전망이다.

세제·부동산 등 민생 현안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국정과제의 입법 과정에서 여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만찬에서도 당·정·청을 '국정 동반자'로 규정하며 여당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고 규정하며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새 지도부 및 의원단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넓히고, 정기국회를 비롯한 하반기 국정운영에서 당정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별 오·만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둔 만큼 예산안과 당의 단합, 주요 현안 등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 당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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