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그는 “진짜 그걸 보고, 아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고. 진짜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는 경찰의 심기일전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아직까지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찰이 심기일전해서 다시 한번 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 저는 그렇게 본다”며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지 않나”라고 했다.
개선책을 묻는 질문에는 “사고가 안 터지게 이제 봐야 한다”며 “새로운 시스템이 갖춰지면 중수청이나 공수처에서 잘하도록 자꾸 감독하고 채찍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 소속 부 모 경장은 지난 5월 제주시 한림읍 주거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긴 장미란씨 실종 사건을 사실상 묵살·방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 경장은 가족들에게 “장 씨와 통화가 됐고 본인이 위치를 밝히길 꺼린다”며 허위로 안심시킨 뒤 사건을 종결했다. 여기에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관리목록 자료까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2일 부 경장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파문이 커지자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전날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수본은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