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종훈 진보당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속 의원들을 향해 신중하게 발언하라는 취지로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인 상황에서 민심을 거스르는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24일) 소속 의원들이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민감한 시기니까 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비상한 시기라서 당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 나오면 선거에 준해 공개 경고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부동산 문제를 중심으로 여권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이른바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 9월 처리 발언이나,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사건 처리 논란에 관해 경찰 개인의 일탈이라는 취지 등의 발언이 나오지 않게 주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은수 민주당 대변인은 "경고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이라며 "저희 다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처음에 선대위를 꾸린다, 선거를 준비한다는 말을 (김 대표가) 했다"며 "우리 의원들의 발언이 (선거 등에) 굉장히 중요한 만큼 원론적인 부분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에 관해 "국민이 보는 부분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전당대회가 끝나고 당 전체를 중심으로 통합하고 화합하는 방향으로 이제 일을 시작하고 있다"며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