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근 미국 정부가 반도체를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에서는 공식 부인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정부는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투자 등을 지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연계해 국민의힘은 정부가 호남권에 투자하는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공장(팹) 프로젝트에 대한 공세를 늘어놓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3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 투자 분야로 반도체가 확정된 것처럼 말하며 미국발 청구서를 운운하고 있다”며 “그러나 반도체를 포함한 세부 투자 분야와 규모, 방식이 조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어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규정 사실처럼 말하는 건 대미 협상의 혼선을 주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 기업의 불필요한 부담과 불안을 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기업의 대미 투자 관련 현안을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라.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건 우리 기업의 협상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구호가 아니라 전력, 용수, 부지 인허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력과 용수 대책도 없이 투자만 약속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정부 발표와 보도만 확인했어도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