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민석 15.5%, 오세훈 14.5%, 장동혁 13.9%, 한동훈 12.6%’.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오차범위 이내의 초박빙 접전 구도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15.5%, 오세훈 서울시장 14.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13.9%, 무소속 한동훈 의원 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대표부터 한동훈 의원까지 통계학적으로 순위 싸움이 무의미한 초접전 박빙 양상이다. 이어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10.1%,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7.4%,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5.3%, 김부겸 전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3.9%,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타 인물 3.4%, 없음·모름은 10.8%였다.
주목할 점은 범여권 차기주자의 경우 민주당 당권주자였던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인방의 선전이 눈에 띈다. 또 6.3 대구시장 선거에서 석패한 김부겸 전 후보는 3.9%의 지지율로 여전히 잠재력을 보여줬다. 특히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는 30.7%를 얻으면서 ‘정청래 18.8%, 조국 12.1%, 송영길 10.0%, 김부겸 7.3%’ 등 나머지 후보들을 따돌렸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27.9%로 압도적 1위였다.
범야권 차기주자의 경우 물고 물리는 초접전 3강 구도다. 오세훈 시장 14.5%, 장동혁 대표 13.9%, 한동훈 의원 12.6%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장동혁 30.2%, 오세훈 29.3%, 한동훈 21.3%로 비슷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를 불리는 TK지역의 경우 장동혁 16.9%, 한동훈 14.9%, 오세훈 13.1%로 각각 나타났다. 눈여겨볼 대목은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사퇴론에 시달렸던 장 대표가 강성 팬덤의 지지를 바탕으로 무시하기 힘든 보수진영 차기 주자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모든 정치조사의 상수는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고 차기주자 선호도는 그 다음”이라면서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는 중도로 빠지고 친명 중심으로,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보수 전체보다는 강경 보수 위주로 각각 재편됐다. 여야 상위권 주자들의 경우 중도층 지지를 더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