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민석 '인요한 회장 임명 반대' 건의에…"검토 예정"(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6일, 오후 03:16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25 © 뉴스1 이재명 기자

청와대는 26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건의가 청와대에 전달돼 이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대표는 전날(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이 끝난 뒤 이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인요한 회장 인준 문제에 대한 당 안팎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청와대 만찬이 끝나고 당대표가 따로 이 대통령과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인 회장 임명 관련 얘기가 나오는데, 당 내외 의견을 많이 수렴한 결과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답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당 내외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말씀만 드렸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김 대표의 건의가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향후 인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인 전 의원은 지난 6월 22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적십자사 조직법에 따라 명예회장인 이 대통령이 인준하면 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회장 선출 이후 논란이 이어졌다.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들도 인 전 의원의 의료관과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국면에서 보인 행보 등을 문제 삼으며 적십자사 회장으로 부적격한 인사라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immun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