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부터" "홍보는 숏폼"…청년인턴 아이디어 정책에 담는다

정치

뉴스1,

2026년 8월 27일, 오후 04:00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청년 일자리·진로 전문가들과 가진 제3회 열린 브런치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9 © 뉴스1

정책 설계·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한 청년인턴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정부 정책 변화를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 정신건강 서비스와 지역 연계 인력난 해소 등과 더불어 짧은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홍보로 정책 접근성을 높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부에 제안했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상반기 청년인턴 정책참여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양 기관 청년인턴들이 지난 6개월간 수행한 정책연구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인턴들은 △청년의 정신건강 △Anchor 사업 △ODA 사업 △정책 홍보방안 △지방 정주여건 강화 등 5개 주제를 직접 선정해 청년의 시각에서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청년 정신건강 정책' 연구팀(팀명 '국청원')은 초기에 신속하게 개입하는 조기 중재 체계 구축과 분야별 전문가 협력에 기반한 통합지원 체계를 제안했다. 청년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고 인력·법·재정 기반 마련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 확충 필요성도 제시했다.

'Anchor 사업' 연구팀'(팀명 '서프라이즈')은 지역 청년 유출과 지역 기업의 인력난에 주목하여 지역 정주 실현을 위한 '학생-지역 연계 중심의 Anchor 사업 개편'을 제안했다. 지역정주형 취·창업 연계와 학생-시민이 함께하는 지역현안 해결 프로그램 등을 제시했다.

'ODA 사업' 연구팀(팀명 '청년은 오디에')은 ODA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민간 부문 참여 활성화 방안에 주목했다. 사업 수행 이전에 현지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정보 플랫폼 구축과 인재 양성체계 고도화, 민간 재원 유입 활성화 등을 핵심 대안으로 제안했다.

'정책 홍보방안' 연구팀(넥타이 매거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업형 홍보채널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기존의 기관별 개별 홍보가 아닌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제작하고, 릴스·숏폼 중심으로 공동홍보 함으로써 청년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 친화적 홍보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방 정주여건 강화방안' 연구팀(팀명 '청정연구소')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문화 인프라 및 콘텐츠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생활권 문화 향유 기반을 조성해 지방 정주여건을 강화하고, 문화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체계화·다양화, 문화접근성 제고를 제안했다.

발표회에서는 각 주제와 관련된 청년정책 담당자와 민간 전문가도 참석해 이같은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 필요한 점도 함께 논의했다. 발표회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한 팀에게는 국무조정실장상을 수여해 격려했다.

김달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오늘 청년인턴들이 제안한 내용 중 우수한 제안은 각 분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국무조정실은 청년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청년인턴 제도를 지속적으로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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