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네팔 홍수 대응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8.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네팔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국민 피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현지 대사관, 현재 이동 중인 신속대응팀, 현지 우리 기업까지 가용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와의 협력이 더 중요하다. 네팔 정부와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이 투입될 수 있게 적극 협의해 달라"며 "우리가 네팔 정부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기타 지원 방안이 있는지 미리 검토해 달라"라고 했다.
이어 "연락이 두절된 분들 외에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이 더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해 보기 바란다"라며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도 빠짐없이 점검해 주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 보호 조치도 신속하게 시행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나가 계신 영사를 포함한 직원 여러분, 해당 기업 관계자 여러분 매우 마음이 다급하실 텐데 총력을 다해서 현지에 피난해 있는 분들의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저도 계속 챙겨보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와 네팔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이 어떤 게 가능한지 정부 측에서 필요한 방안을 잘 검토해 달라. 인도적 지원의 부족함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라고 말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네팔 북부 지역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인 라수와 지역을 덮친 대규모 돌발 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돼, 정부가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나섰다. 실종된 우리 국민은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 및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9명 중 남동발전 소속이 3명,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이 6명이다.
실종된 9명과 별개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10명이 한때 현지에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예정된 수석·보좌관 회의를 순연하고 긴급 점검회의로 일정을 대체, 상황 대응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8일 예정돼 있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도 연기하기로 했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