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들은 與 “청년·부동산 등 집권 여당의 태도 돌아봐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후 05:02

[인천=이데일리 허윤수 공지유 노희준 기자] 유권자의 목소리를 들은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당의 이미지와 문제점을 짚으며 “태도 부분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적절한 매너인지 돌아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27일 인천 인스파이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27일 인천 인스파이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민주당은 27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민주당은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의 ‘유권자 지형 분석 및 민주당의 과제’를 통해 민심을 들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세션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여론조사에 대한 분석 보고였던 만큼 진지하게 유권자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총선 구도를 전망하며 민생과 경제, 생활 안정, 개혁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030 청년 세대와 부동산 면에 있어서는 쉽지 않은 분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정 안정론과 정권 견제론이 옥신각신할 텐데 투표 자체는 민주당이 약간 우세한 상황 같았으나 예상하시다시피 2030 청년 남성층에서는 우리에 대한 비토 정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을 들었다”며 “청년 세대 마음을 얻는 작업을 열심히 해나가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 세대 70%는 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거 같다는 답변을 준 만큼 반드시 청년 세대를 지지층으로 안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인스파이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인스파이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또 “부동산에 있어서는 우위 희석 측면이 있는 거 같은데 수도권은 부동산에 의한 표심이 미치는 거 같다”며 “지지율 회복 전제조건은 청년을 단순히 지원 대상으로 바라볼 게 아니라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고 대화 주체로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민석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도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김 대표의 말처럼 민생 성과는 모든 유권자에게 돌아가게끔 도출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로는 정부의 국정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상적이었던 부분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면 언제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응답 비율이 매우 높았던 점을 짚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지층이든 무당층이든 공통적인 현상이었다”며 “당이 잘한 건 잘한 대로 설명해 드리고 잘못한 게 있으면 빠르게 잘못을 인정하면서 적극적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대응하는 게 주어진 과제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지도 면에서) 우리 당이 약간 비교 우위긴 하지만 약간 흔들리는 원인이 무엇인지 여러 진단을 받았다”며 “전문 여론조사를 통해 따끈따끈한 분석 결과를 상세하기 들을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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